2025년 1월 12일 주일예배 - "심장으로 사모한 교회" (빌1:1~11)
심장으로 사모한 교회(빌 1:1~10)
로마에 도착한 바울은 로마 셋집에 가택연금 상태에서 재판을 기다리게 되었다. 군인 한 명이 지키는 상황이었다. 그 기간이 2 년이다. 기다리는 동안 그는 비교적 자유롭게 방문자를 만나는 것이 허락되었다. 지난주에 본 행 28장에 보면 로마에 있는 유대교 고위 인물들을 먼저 접촉했다. 그리고 관심 있어 찾아오는 자들에게 하나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것을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론했다(행 28:23). 로마서 16장에 나오는 인물들인 로마 가정 교회 멤버들과도 만남이 이루어졌을 것으로 여겨진다. 그는 2년 동안 가택연금 상태였지만 계속 복음을 전했다. 그런 중에 네 편의 소중한 편지를 썼다. 세 교회와 한 개인에게 썼다. 이것이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빌레몬서다. (옥중 서신)
빌립보서는 맨 나중에 쓴 것으로 여겨진다. 오늘부터 이 빌립보서의 말씀을 전하고자 한다. 빌립보서는 바울 신앙의 중심과 자세를 가장 잘 보여준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이 이런 거구나. 예수님을 믿으면 이런 삶이 가능하구나”. 이런 걸 느끼게 해 주는 서신이다. 바울은 철저히 그리스도 중심의 삶을 살았다. 그리스도의 모범을 따르는 삶을 살았다. 이번에 빌립보서를 보면서 여러분 자신이 점검되고 바울의 중심과 자세를 배울 수 있기 바란다. 바울과 같은 믿음의 경주를 하기 바란다. 그렇다면 발립보 교회는 어떤 교회였는가? 바울이 가장 애정을 가지고 있었던 교회였다.
1. 2차 선교 여행 때 기쁘게 복음을 받아 드렸고 처음부터 끝까지 동역한 교회다.
1) 빌립보 교회의 상황과 헌신
빌립보는 행 16장에 보면 성령께서 아시아에서 복음을 전하지 못하게 하시므로 가게 된 지역이다. 드로아에서 밤에 환상 중에 마게도니아 사람 하나가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고 했던 것이다. 그래서 건너가 빌립보 성에서 만난 사람들이 빌립보 교인들이다. 그들과 바울이 얼마나 애정과 사귐이 깊었는지 알아야 한다. 그때부터 줄곧 바울의 사역을 도와 헌금과 사랑과 기도로 동역해 주었다. 그래서 심장으로 사모한 교회였다. 그들은 처음부터 복음을 확신 있게 받아들였다.
2) 기독교에만 구원의 확신 교리가 있다.
모든 종교는 행위 구원이므로 이 교리가 없다. 원죄와 원죄에 빠진 인간 상태를 모른다. 원죄는 아담이 범한 범죄요, 그 결과가 후대까지 영향을 미친다. 영이 죽으니, 창 3,6,11장의 본성에 다 빠졌다. 하나님께 대한 인식과 감각을 잃어버리고 인간 이성이 만물의 척도가 되었다. 자기 이성으로 하나님을 판단한다. 선약의 기준이 내가 되고 세상 기준이나 가치관이나 양심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한다. 하나님과 같이 되려는 욕심을 사탄이 넣어주었기에 자신이 주인이 되어, 하나님을 맞서는 인생이 되었다. 여러분과 제 속에 하나님을 대적하는 심보가 있다. 이것이 가장 근본적이고 제일 큰 심판받을 죄인 것이다. 종교는 이런 원죄를 알지 못한 채 양심대로 살면 된다고 여긴다. 양심대로 살면 된다는 말은 자기 의를 가지며 자기 의를 세우고자 한다. 종교인들은 선행이나 자기 공로로 응답받고자 한다. 그래서 모든 종교는 행위 종교인 것이다. 이들은 구원의 확신이란 교리가 성립되지 않는다.
무속인 같은 경우는 체험을 많이 하기 때문에 확신이 있다. 그러나 구원의 확신은 없다. 내세에 대해서 모르고 현세적이다. 귀신들이 그 사람 속에 들어가 영매 생활하게 만든다. 불쌍한 사람이다. 반면 기독교는 아담의 원죄로 말미암아 창 3,6,11장의 본성에 빠졌음을 알기에 행위 종교가 아니다. 율법 하의 모든 사람은 정죄 하에 있다. 오직 그리스도 대속의 은혜와 성령님의 은혜로 값없이 구원받는다. 이같이 구원의 확신의 교리는 종교와 기독교를 구분하는 중요한 교리이다.
체질 변화는 구원의 받은 이후부터 일어난다. 성화도 구원의 받은 이후부터 일어난다. 그러면 어떻게 성화하는가? 3,6,11장의 본성 자체는 성화가 불가능하다. 성화는 불교처럼 자기를 극기하는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신자들이 내가 애쓰는 만큼 성화가 될 줄로 여긴다. 여러분이 정작 애써야 할 것은 여러분 속에 와 계신 성령님을 의지하는 것에 애써야 한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성화는 영이 먼저 살아나고 영적 상태가 회복되어야 가능하다. 첫 번째로 필요한 것이 여러분 영의 상태를 바꾸는 거다. 영적 상태를 바꾸어야지 평안이 오고 영의 생각, 영의 믿음이 오게 된다. 그럴 때 3,6,11장의 본성과 체질을 극복할 수 있게 된다. 이걸 주 안에서 치유, 갱신, 회복이라고 한다. 다른 말로 하자면 성화이다. 성화는 우리 안에 오신 성령님 때문에 가능하다. 성령님을 매 순간 인정하며 의탁하며 순종할 때 체질은 회복된다. 체질은 하루 이틀에 형성된 것이 아니기에 치유 과정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한다. 시행 착오할 때마다 자신의 3,6,11장의 본성과 체질을 더 깊게 확인해야 한다. 가망성이 없다는 것을 느껴야 한다. “내가 옛날에는 저 사람보다는 의롭다고 생각했는데 아니구나” 이런 걸 느껴야 한다. 그런데 타락했어도 인간은 자기 의를 갖고 있다. 거기다 공부 잘 하고, 잘 살고, 능력 있으면 더 자신을 높이게 된다. 우리는 자신을 굉장히 높이고자 하는 마음을 다 갖고 있다. 그게 여러분이 갖고 있는 인간 자존심이다. 그런데 이런 자기의 창 3,6,11장의 본성을 보면서 아니구나 하는 것이 진짜 시인해야 한다. 시행착오를 거칠 때 오히려 자기가 발견되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 자기가 발견되는 기회가 되면서 그래서 “나는 그리스도가 없으면 안돼! 나는 이제 나를 의지하면 안돼! 나는 매 순간 성령님을 의지해야 돼!” 이렇게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여러분이 시행착오를 거칠 때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 여러분의 실력으로 구원받은 것이 아니다. 그래서 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해 죽어주셨구나, 깨달아야 한다. 이렇게 깨닫는 사람은 자기를 부인하고 그리스도를 의지하게 된다. 알겠지요?
3) 본서를 쓰게 된 목적
빌립보 교회는 처음부터 확신 갖고 복음 바울을 도왔고 끝까지 도왔던 교회였다(1:6~8). 6절에 착한 일이란 빌립보 교회가 복음의 일에 협력한 것을 말한다. 그러나 더 넓은 의미에서 구원의 일 전체(칭의, 성화)를 다 포함한다, 그것을 그리스도 예수의 날(재림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확신한다는 것이다. 누가?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예수님이! 넓게는 삼위 하나님이시다. 여러분이 아무리 시행착오를 거쳐도 이 사실을 끝까지 의지하면 된다. 계 3장에 보면 라오디게아 교회가 나온다. 그 교회는 뜨뜻미지근해서 주님이 토해 내고 싶다고 경고했다. 그렇지만 않으면 된다. 빌립보 교회는 바울이 심장으로 사모하는 교회라고 했다. 바울은 자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도와주었던 그들에게 감사를 전달하고 싶었다.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어떻게 승리하고 있는지도 알려 주고 싶었다. 빌립보 교회가 갖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도 답을 주고 싶었다. 그래서 빌립보서를 쓴 것이었다.
2. 빌립보 교회를 향해 바울은 어떤 기도를 하고 있는가? (9~11)
1) 9절 사랑에 지식과 총명을 더하도록 기도했다.
이 사랑은 빌립보 교인들이 받은 첫사랑을 말하는 것이다. 행 16장에 보면 루디아와 점하는 귀신 들린 여종과 빌립보 감옥의 간수와 그 집안 사람들이 처음 믿을 때부터 확실히 그리스도를 영접했다. 그들은 하나님이 아들을 희생시켜 주신 아가페 사랑을 받았다. 그 받은 사랑으로 바울을 도왔다. 바울은 그 사랑에 지식과 총명을 더하도록 기도하고 있다.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더 아는 지식과 총명이다. 여러분은 올해 전도해서 양육하는 다락방을 하기 바란다. 새신자가 구원받아 하나님 사랑을 알고 거기에 지식과 총명이 더하도록 다락방 하기 바란다.
2) 10절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여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도록 기도했다.
성령님은 진리의 영이시다. 모든 것을 가르치고 생각나게 하신다. 아버지와 아들을 증거하시고 교제케 하시고 그 뜻을 행하게 하신다. 그래서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도록 하신다. 구원받은 날부터 이것이 시작되었다. 그래서 진실하여 허물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기를 기도한 것이다. 여러분도 다락방 사역자가 되어 대상자가 이렇게 길러지도록 기도하기 바란다. 여러분이 전도자의 삶을 살고 말씀 운동의 삶을 살게 되면 여러분이 계속 성장하게 된다. 이것이 안 되면 여러분은 현실 안주하는 신앙이 된다. 문제나 일이 있을 때는 기도하지만 평안하면 훨씬 기도할 거리가 없어진다. 그러나 전도자의 삶, 사역자의 삶을 살면 여러분은 계속 성장하게 된다.
3) 11절 바울은 의의 열매가 가득하도록 기도했다.
예수님이 요 15장 포도나무 비유에서 가지에 열매가 맺도록 내 안에 거하라고 하셨다. 구원의 확신을 가진 후 체질이 변화되고 성화 되면 의의 열매를 맺게 된다. 의의 열매란 성령께서 성품도 바뀌게 하시고 주의 계명을 지키고 지상 명령을 준행하게 하신다.
지난 1월 2일에 사모님이랑 포항공대 전도하러 갔었다. 거기서 29살 먹은 박사 과정 중에 있는 사람을 만났다. 교회를 다니고 있는 사람이었다. 포항에서 매주 대구에 있는 교회를 다닌다고 해서, 물어봤더니 구원의 확신도 없고, 영접해 본 적도 없더라. 그래서 왜 교회 다니냐고 물었다. 그냥 어렸을 때부터 다녔으니깐 다닌다고 하더라. 그날 신중히 복음을 전했고 복음을 잘 들었다. 다 듣고 영접하겠냐고 하니깐 하겠다고 하더라. 진짜 영접하려면 손가락 걸고 하라고 했다. 그날 손가락 걸고 영접 기도를 따라 했다. 영접 후 양육의 필요성을 말했고 재 만남을 권유했다. 재 만남을 권유하니깐 고민하더라. 제가 재차 영접의 의미를 설명했다.
3. 여러분이 올해 해야 할 것
영접 운동과 말씀 운동 하는 거다. 무당이 신내림 굿을 하면 귀신이 몸 주신으로 들어온다. 그게 그들에겐 영접이다. 그 무당은 신의 제자가 된다. 귀신이 몸에 들어가 제자로 훈련하고 철저히 순종을 요구한다. 그걸 제대로 하지 않으면 신벌을 준다. 무당 세계가 무섭다. 도적이 온 것은 도적질 하고 죽이고 멸망시키고자 한다. 그러나 예수님 믿는 것은 어떤 것인가?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 10:10) 하셨다. 예수님이 주인 될수록 우리는 승리하고 행복해진다. 선한 것을 분별하며 의의 열매를 맺게 된다. 행복한 교인, 행복한 직장인, 행복한 산업인, 행복한 전도자가 된다.
결론
여러분이 오늘 빌립보서 첫 말씀을 들었다. 빌립보 교회와 바울의 관계에 대해서 들었다. 그런 관계가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바라고 또 우리 교회와 선교사님들과 관계가 되길 바란다. 또 여러분이 전도한 사람과 이런 관계가 되기를 바란다. 올해 여러분이 영접 운동과 말씀 운동하는 거다. 여러분이 제자 되고 제자 삼는 것을 목표로 삼기 바란다. 하는 일에 승리하며 전도 자의 삶을 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