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의 범죄(왕상9:1~9,11:1~13)
어제 집에서 김장을 했다. 집사람이 몸이 힘들고 일거리가 많으니 내가 도와 주었다. 근데 김장 일을 도와주면서 처음으로 이것도 주의 일이라는 생각을 했다. 내가 말씀 전하고 사역하는 일만 주의 일이 아니고 이런 일도 주의 일이라는 생각을 했다. 집안 일도 내가 말씀 전하고 사역할 때처럼 주의 일이며 주님이 주인이시고 주님을 힘입어서 해야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훨씬 감사함으로 할 수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전에는 그렇게 생각지 않았다. 아, 나는 설교 준비 해야 되고 다른 것도 준비해야 되고 아 나는 바쁜데.. 하는 생각을 하니깐 이런 생각을 못했던 것이다.
여러분은 여러분이 하고 있는 모든 일이 주의 일이라고 생각하는가? 주님이 주인되시고 그래서 주님의 모든 능력을 의지해서 일처리 하고 있는가? 꼭 교회 일만 주의 일이 아니다. 여러분이 하고 있는 모든 일이 주의 일인 것이다. 물론 죄짓고 육신의 소욕을 추구하고 주님을 거스리는 일을 하는 것들은 해당되지 않는다. 아기 보는 것, 집안 일 하는 것, 청소하고 빨래하는 일, 아이들 양육하는 일, 회사 일, 경제활동 전부 주의 일이다. 3,6,11장의 내 동기를 배제하고 주님의 소원에 방향 맞추고 있다면 다 주의 일인 것이다. 그러면 항상 주님이 주시는 지혜로, 기능으로, 감사함으로 주님을 힘입어 행할 수 있는 일인 것이다.
1. 우리는 계속 하나님 소원이 뭔지 분명히 정립되어야 한다.
1) 구약
(1) 하나님 소원은 가나안 땅에 하나님 나라가 세워지고 하나님의 통치가 실현되는 것이였다. - 이스라엘 백성을 통해 하나님 통치가 실현되는 것이다. 그래서 열방에게 하나님이 증거되고 열방이 하나님께 돌아오도록 하는 것이였다.
(2) 솔로몬이 이 하나님 소원에 일치했을 때 하나님은 그에게 명철과 지혜와 넓은 마음을 주셨고 부귀와 영광까지 주셨다. - 그 명성 사방 모든 나라 왕들에게 소문이 났고 사신들을 보내 왔다. 스바여왕은 직접 그 소문을 확인하러 방문하기도 했었다.
(3) 그러나 솔로몬이 말년에 이 하나님의 소원을 망각한 채 범죄하게 된 것이였다. - 그래서 11절에 네 나라를 빼앗아 네 신하에게 준다고 하셨던 것이다. 하나님 소원을 위해서 하나님의 명령과 법도를 제대로 지키는 왕이 나오면 백성들까지 복을 받는 것이였고 반대로 명령을 거스려 우상숭배하게 되면 백성들까지 저주와 재앙을 당하는 것이였다.
2) 신약
(1) 하나님의 소원은 동일하다. - 하나님 나라가 가나안 땅에 세워지는 것은 모형적인 것이였다. 완전한 하나님 나라는 이제 자기 백성 속에 임하고 장소적으로는 세상 끝날에 이 땅 전체에 하나님 나라가 세워지는 것이였다.
(2) 하나님 나라가 장소적으로 이루어지는 것보다 시급한 것은 하나님 백성이 회복되고 영적문제가 해결되는 것이다. -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 인류 가운데 전파되어 하나님 백성이 그리스도 안에서 회복되는 것이다. 예수님은 이 하나님의 소원을 다 이루기까지 쉬지 않으시는 것이다. 예수님을 먼저 믿고 회복된 제자들은 주님이 하나님 소원을 이루시는 일에 동참되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12사람을 제자 삼고 자기 일을 제자들에게 대임하셨던 것이다.
2. 신약 성도들에게 주어진 사명
1) 일찍이 제자들에게 마6:33의 말씀을 하셨다. -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사탄에게 빠진 세상 나라가 아닌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나라를 구하고 그의 의를 구현하라는 것이다.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 분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하라는 것이다. /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하셨다. 이것은 구약에서도 동일한 원리였다.
2) 요20:21~23 예수님은 부활하셔서 제자들에게 자기가 하신 일을 대임하셨다. - 안식 후 첫 날 제자들이 모인 곳에 문이 닫혀 있었는데 부활의 주님이 오셨다. 그리고 하시는 말씀이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복음을 전해서 그들이 믿으면 사하여질 것이요)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니라.
3) 행1:3 예수님이 하나님 나라의 일을 40일 동안 여러 번 나타나셔서 말씀해 주셨다. - 40일이란 부활로부터 승천까지의 기간이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계속 계셨던 것은 아니고 여러 번 나타나셔서 하나님 나라의 일에 대해 말씀하셨던 것이다. 복음을 믿는 자들 속에 어떻게 하나님 나라가 임하고 하나님 통치가 실현되고 궁극적으로 세상에 하나님 나라가 어떻게 완성될 것인지를 말씀하신 것이다.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예수님은 보좌 통치해 주시면 동시에 제자들 속에 성령 통치해 주시는 것이다. 하나님 소원에 제자들이 동참되고 손발이 되고 증인이 될 것을 말씀하셨을 것이다.
4) 그러니 막16:15~20, 마28:18~20, 행1:8, 요14:12이 이루어질 것을 말씀해 주신 것이다. 우리가 영적 대사, 영적 의사, 영적 파숫꾼이 되는 것이다. 누구를 위해서? 누가 하나님을 위해서 예수님이 이루시는데 우리가 동참되는 것이다.
3. 솔로몬은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는데 왜 실패했는가?
1) 정략 결혼 – 인본주의 정책이다. 애굽 공주로부터 수많은 주변 나라 공주들과 결혼했다. 이것은 율법에 정면으로 어긋난 일이였다. 신17:16~19의 명령에 어긋나는 것이였다.
2) 그의 인생 말년에 영적 무능에 빠진 것이다.
우리는 나이가 들수록 더욱 사명이 분명해져야 한다. 주님 만날 날이 더 가까왔기 때문이다. 모세, 여호수아, 사무엘, 다윗, 바울같은 사람은 말년이 될수록 더 성숙해졌다.
3) 이방 여자들을 사랑했다고 했는데 더 근본 원인은 무엇이겠는가? - 아무리 믿음이 좋은 사람도 영적 생활이 안되면 실패한다. 솔로몬이 아무리 지혜와 총명이 있더라도 육신 생활에 빠지면 지는 것이다. 솔로몬이 부귀와 영화에 빠져 방심하고 있을 때 사탄이 이방 여자들을 통해 그의 마음을 사로잡아 버린 것이다.
4) 다윗과 비교할 때 솔로몬에게 없었던 것이 있었다.
(1) 연단의 기간이 없었다. 다윗은 10년 넘게 연단의 기간이 있었다. (2) 솔로몬은 너무 빨리 성공해서 부귀와 영화를 체험했다. 영적 체질이 깊게 만들어지기 전에 너무 빨리 성공한 것이다. 3,6,11장의 체질을 깊게 봤버려야 되는데 그게 안되었던 것이다. (3) 솔로몬은 믿음의 전쟁이 없었다. 다윗은 수많은 전쟁을 치루면서 믿음의 전쟁을 경험했던 것이다. 솔로몬은 이것이 없었다.
결론
진정한 현장 포럼을 하라. 자기 것을 정말 끄집어 내어 포럼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제자로 성장한다. 교회가 건강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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