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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회메세지

2024년 6월 9일 주일예배 - “율법주의와 복음"(행 15:1 ~ 35)

by 별종외계오동 2024. 6. 9.

 

 

 

율법주의와 복음(15)

 

지난주에 망대 여정 이정표에 대한 메시지를 했다. 여러분이 망대로 세워져서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이정표를 따라 언약의 여정을 가는 것이다. 몇 주 전에 탈북민 박충권 씨에 대한 얘기를 했다. 이분이 국회의원 되었는데 대한민국과 북한 주민을 위해 무얼 해야 할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북한 체제가 어떠한 줄을 알고 거기서 빠져나왔기 때문에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이다. 김일성 김정일 우상숭배 하의 북한 실상과 남한의 차이를 보니깐 사명감을 느끼게 된다. 우리도 불신자 상태를 알고 신자의 축복을 알수록 그렇게 된다. 이 차이를 분명히 알고 사탄에게 장악된 세상을 분명히 알면 사명감을 가질 수밖에 없게 된다. 다시 말해 영적 실제와 복음을 제대로 누리면 우리는 적당히 살 수 없다. 그냥 육신 따라, 세상 따라 살 수가 없다. 이것이 복음의 망대 된 자의 삶이다. 6:33에 입각한 삶을 살고 청지기의 삶, 전도자의 삶을 살게 된다. 그러니 현장을 영적으로 보는 눈이 자꾸 열리도록 기도해라. 오늘 제목이 율법주의와 복음이다.

 

1. 율법주의로는 인간이 빠져있는 영적 문제를 알지도 해결하지도 못한다.

율법에는 크게 세 가지 기능이 있다.

1) 율법은 하나님의 법으로서 하나님 나라 통치 수단이 되었다.

이스라엘은 신정국가다. 은혜로 택함을 받았기에 하나님처럼 거룩해지기를 요구하셨다. 7:7에는 수효가 많기에 택함 받은 것이 아니라고 하셨다. 너희 조건 때문에 택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나님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택하신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 백성은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삶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그것이 율법을 준행하는 삶이다(10:12~13).

상황이 펼쳐지면 율법을 준행하지 못할 때가 많다. 율법을 지키다가 망하면 망하겠습니다. 하는 결단이 필요하다. 보통 안 망하기 위해서 못 지킨다. 우리 합리적인 생각이 자꾸 믿음을 막게 된다. 하나님은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고 천지가 내 것이라고 하신다. 믿음이 없어서 율법을 준행하지 못한다. 율법이 하나님 통치 수단이 된다고 하였다. 613가지 법을 주셨다. 그 핵심이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고 오직 유일하신 하나님만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는 것이다. 이것을 지킬 때 주어지는 축복과 안 지킬 때 주어지는 저주를 명확하게 알려 주셨다. 26장과 신 28장를 보면 그 축복과 저주가 잘 나와 있다. 이것이 이스라엘 역사 속에 실행되었다. 율법은 하나님 통치의 수단이 된다.

2) 율법은 죄가 무엇인지 의가 무엇인지를 알게 하고 정죄하는 기능이 있다.

7:7에 보면 율법이 없으면 무엇이 죄인지 모른다고 했다. 율법이 있으니깐 죄를 깨닫게 된다. 죄를 깨닫게 되니깐 구원받아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감사하게도 하나님은 율법만 주신 것이 아니라 율법과 함께 제사 제도를 주셨다. 제사 제도가 온통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하는 것이다. 3:24,25에 보면 율법은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초등교사(몽학선생, 어린아이의 기본 교육, 예절, 훈육을 책임지는 교사)로 되어 있다. 우리는 율법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죄인인지를 알게 된다. 얼마나 창 3,6,11장과 행 13,16,19장에 빠져있는지를 알게 된다. 그래서 날마다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것이 율법이다.

3) 하나님 자녀 된 자가 지켜야 할 율법이 있음을 알려준다.

십계명과 같은 것은 지금도 그 효력이 지속된다. 안식일만 주일로 바꾸어 지키게 되었다. 주님은 직접 새 계명을 주셨다. 새 계명 속에는 율법의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정신이 그대로 포함되어 있다. 13:10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라고 했다. 사랑하면 미워할 수 없고, 악을 행할 수 없고, 욕할 수 없다. 오히려 불쌍히 여기며 섬기며 살리는 일을 해야 한다. 구약의 율법과 신약의 계명과 다른 점은 구약의 율법에는 외적으로 지시만 하지 율법을 지킬 수 있도록 하시는 성령을 약속하지 않으셨다. 그런데 신약에는 이 계명을 지킬 수 있도록 영원토록 우리 속에 성령을 약속해 주셨다. 성령께서는 계명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을 주신다. 하나님의 깊은 것을 통달하게 하시고 인간의 깊은 것도 통달하게 해 주신다. 자신이 모르고 못 고치는 부분을 알려주신다. 성령께서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신다. 이로써 우리가 마음으로, 진심으로 주님의 계명을 지키게 된다.

 

2. 초대교회 때는 율법주의와 복음이 섞여 있었던 과도기적 기간이었다.

초대교회는 오랫동안 율법주의에 전통에 젖어 있었던 유대인들이 주 구성원이었다.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성령을 받았지만, 수백 년 동안 지켜온 전통을 지키는 체질이 있었다. 우리도 오랫동안 젖어 있었던 전통이나 습관이나 체질을 바꾸기 쉽지 않다. 안디옥 교회가 부흥했다는 소식을 듣고 예루살렘에서 어떤 사람들이 올라왔다. 그 사람들이 율법주의 가르침을 했다. 예수를 믿어도 할례를 해야 하고 모세의 율법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 문제로 인해 혼란이 일어나자, 바울과 바나바를 예루살렘 교회에 파송하게 되었다. 그래서 교회 역사상 첫 총회가 열렸다. 의장은 주의 형제 야고보였고, 주 발언자는 베드로와 바나바와 바울이었다. 결의된 내용은 오직 은혜로 구원받는다는 것을 확정했다. 다만 유대인들이 당시 극히 꺼리는 우상의 더러운 것과 음행과 목매어 죽인 것과 피를 멀리하도록 결의했다.

(1) 우상의 더러운 것이란 우상에 바친 제물을 의미한다. (2) 음행은 당시 만연되어 있었고 우상숭배 중에서 성행위가 공식적으로 행해졌기에 당연히 금지시켰다. (3) 목매어 죽인 것은 사체니깐 부정한 것이고 그 속에 피가 있기 때문에 다음 항의 피를 먹지 말라는 규정과 함께 금지시켰다. 그런데 우상 제물이나 피를 먹지 말라는 것들은 구원의 본질적인 문제는 아니다. 우리나라의 주초문제처럼 건덕에 관한 것이었다. 당시 유대인과 이방인이 한 교회를 이루는 초기적 상황인지라 과도기적 조치였다.

 

3. 오직 복음이어야 하는 이유

1) 율법으로는 영적 문제에 빠진 인간을 구원할 수 없다.

율법으로는 영적 문제가 뭔지도 모른다. 배후의 사탄의 역사를 모르니 모든 것이 사람의 책임이다. 영적 문제 모르면 인간 이해부터 안 된다. 인간은 창 3장의 사탄 세력이 가문과 집안과 부모를 통해 후대까지 영향을 미친다. 사탄이 태생 때부터 영향을 미치며 성장하면서 특별히 겪을 때 잘못된 생각, 감정이 들어가게 만든다. 3,6,11장의 본성으로 반응하게 만든다. 겪은 일들과 기질과 함께 그 인격과 체질과 습관을 형성시킨다. 예를 들어 돈 문제가 발생했다고 하면 인본주의 논리와 계산에만 의존해서 반응하게 된다. 성령께서 주시는 믿음의 생각을 못 하기 때문에 돈에 묶이고 상처받고 그렇게 된다. 이런 생각을 사탄이 배후 조정한다. 부모가 너무 싸우는 것을 보고 컸다면 결혼 안 하고 싶은 생각을 사탄이 넣는 것이다. 자기가 형성된 것을 모르면 계속 형성된 체질대로 살게 된다. 영이 죽은 인간은 어쩔 수 없이 인본주의 이성과 창 3,6,11장의 본성으로 살 수 밖에 없다. 눈에 보이는 것에만 꽂혀 살고 인본주의 합리적 이성에 갇힌 논리와 사고를 할 수밖에 없다. 하나님께 대한 무지와 왜곡과 거짓에 빠진다. 인본주의 사상과 철학, 가치관, 세계관을 갖게 된다. 거기서 나오는 3, 6, 11장의 육신의 기준과 육신의 동기와 목표와 잘못된 믿음, 인본주의 방법이 체질 된다. 인본주의 자아실현을 위해 산다. 영적 사실을 알아야 이런 것을 알 수 있는데 율법으로는 이런 것을 깨달을 수도 없고 해결할 수도 없다. 율법주의로는 구원할 수 없다. 율법을 지키려고 하는 마음은 가상할지라도 영적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2) 이런 인생을 사탄의 12가지 운명 속에서 빼내시고 구원하시는 분이 그리스도시다.

탈북자가 남한에 와서 새로운 세계, 새로운 사실들을 접하게 되면 눈이 열린다. 어떻게 속았는지. 세뇌당했는지 알게 된다. 대한민국의 진실을 대할 때 정말 오래 각인된 주체사상이 무너지고 그들의 사상과 생각과 말과 습관까지도 바뀌게 된다. 신앙생활은 삶의 체제가 180도 바뀌는 것이다. 인본주의가 그리스도 중심으로 뒤집히는 것이다. 십자가에서 대속하신 그리스도께서 성령으로 우리 속에 들어오시면 영적 눈이 열린다. 아담을 넘어뜨린 사탄이 그 후손을 장악하여 인본주의와 우상숭배의 인생이 될 수밖에 없었구나 깨달아진다. 이 사람이 기도로 집중이 하면 근본 뿌리 본질이 뒤집힌다. 제가 근본 문제와 본질적인 문제를 자꾸 말하니 식상하는 분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게 되는 만큼 복음의 흐름을 탈 수 있다. 7 망대를 얘기하고 있지만 그것이 완전히 내 것이 되어야 한다. 그럴러면 삼위 하나님이 내 안에 완전 주인되어야 한다. 오래된 생각과 체질이 치유 갱신 회복된다. 그런 사람이 전도자가 되고 사명자가 된다. 전도자의 세 가지 눈이 열린다. 하나님 편에서 볼수록 역발상이 되는 거다. 나는 클 났다고 하는데 주님은 아니라고 하신다. 나는 사랑할 수 없다고 하는데 주님은 내가 죽어 주셨다고 하신다. 

3) 이 사람은 믿음의 전도를 할 수 있다.

믿음의 전도는 내 부담을 가능한 갖지 않는 것이다. 전도는 주님의 일이고 주님이 주인이시기 때문에 그렇다. 내가 어디서 누구를 만나며, 어떻게 복음 전하며, 영접시키며, 다락방 문을 열까 내가 고민하지 않는다. 주님께서 모든 능력과 진리와 지혜와 사랑의 성령으로 내 속에서 나를 잡고 나를 통해 역사하시는 것이다. 우리는 믿음의 전도를 하는 것이다. 주님이 구원받을 자를 붙이시며 그에게 맞는 복음을 전하게 하시며 영접하게 하시며 다락방 문을 열게 하시는 것을 믿는 것이다. “나는 집 한 채 선물하는 것 보다, 벤츠 한 대를 선물하는 것보다, 북한 주민을 탈북시켜 대한민국에 정착시키는 것 보다 더 귀한 최고의 선물을 주는 자입니다. 나는 영원한 운명을 바꾸는 자입니다. 내 안에 주님이 그 일을 하시기 때문입니다. 나는 주님의 대사입니다. 이 전도는 내 일이 아니라 주님의 일입니다이렇게 믿고 나가는 것이다. 이번 여름성경학교는 어린이와 학생 전도를 위한 중직자, 교사, 어린이 연합 캠프를 구상하면 좋겠다.

 

결론

오늘 율법주의와 복음에 대해 말씀드렸다. 믿음의 전도란 전도의 주인이시고 모든 능력이 있으신 주님을 기뻐하고 기뻐하는 것이다. 나의 전도 규례를 계속 실천, 발전시켜 나가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