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9일 주일예배 - 사마리아 여인 전도 (요 4:3~35)

사마리아 여인 전도 (요 4:3~35)-요한복음 시리즈 4

요한복음(4장)

 

 

 

방학이 되면 대학생들은 대부분 집으로 간다. 한동대는 그래도 남아있는 학생들이 좀 있기 때문에 지난주에도 전도하러 갔다. 캠퍼스 벤치에는 별로 없는데 야외 담배 피는 장소에는 늘 학생들이 온다. 한 학생한테 가서 말을 걸었다. 이 친구는 4학년인데 기독교 대안학교 출신이더라. 대화해 보니깐 대안학교에서 목사님들에게 상처를 받았더라. 학교 운영 비리를 본 건지, 개인적 문제가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더라. 상당히 기독교에 대한 반감을 가졌는데 한동대 들어와서 그게 좀 풀려서 지금은 하나님 부정하지 않는다고 하더라. 그 친구에게 말하기를 모든 사람은 죄의 본성을 갖고 있다 했다. 목사님들도 있고 나도 갖고 있다고 했다. 목사님들이라도 하나님께 판단 받을 것이라고 얘기해 주었다. 그러면서 창 3장 문제의 핵심이 뭔지 그걸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가 해결하시는지 전했다. 속으로 “성령님 이 학생에게 정확히 필요한 말씀을 전하게 해주세요” 기도하면서 복음을 전했다. 이 친구 얼굴이 어두웠는데 받아드리기 시작하면서 평안해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그 친구에게 답이 되었던 것 같다. 나중엔 이름과 폰 번호까지 나누고 돌아왔다. “네가 갈급하면 내게 콜 해라. 너를 위해 시간 내줄 수 있다”고 했다. 하나님이 만나게 해 준 학생이었다.

저는 전도하면서 이 일이 제 일이 아니라 주님의 일이요, 주님이 주인이라고 생각한다. 제 본성은 전도를 부담스럽게 생각하지만 제 안에 계신 그리스도는 부담 갖거나 어떻게 해야 하나 전혀 고민하지 아니하신다. 모든 능력이 있으시다. 누가 구원받을 자인지, 생명 얻을 자인지, 제자 될 자인지 아신다. 만남도 주시고 저를 도구로 쓰시는 것을 믿는다. 저는 이제 제가 잘하려고 하지 않는다. 주님이 제 안에서 행하시는 것을 믿는다. 아버지 소원을 이루기 위해 쉬지 않으시는 주님을 믿는다. 여러분은 믿음의 전도 할 수 있다. 그것도 성경적 전도 운동을 할 수 있다. 여러분이 창 3장을 깊게 볼 수 있어야 빠지지 않고 자기를 의지하지 않고 그리스도를 의지하게 된다. 우리는 완전한 복음을 받았고 신분 권세를 누릴 수 있는 보장을 받았다. 정말 믿으면 되는데 계속 내가 살아버리면 그게 안 되는 것이다. 그걸 자꾸 바꾸는 체질 되라고 강단에서 강조하고 있다. 오늘 본문에는 예수님이 사마리아 여인을 전도하신 내용이 나온다.

 

 

1. 모든 인생은 목마름을 갖고 있다. - 그걸 전도로 연결시키는 것이다.

1) 예수님과 사마리아 여인과의 대화

예수님은 유대에서 머무시다가 갈릴리로 돌아가시는 중에 사마리아를 통과하셨다. 그때 수가라 하는 동네를 거친 것이다. 한 여인을 만나 물을 좀 달라고 하면서 물을 매개체로 전도하셨다. 9절에 보면 사마리아 여인이 “당신은 유대인으로서 어찌하여 내게 물을 달라 하나이까” 하였다. 그러자 10절에 보면 “네가 만일 하나님의 선물과 또 네게 물 좀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 줄 알았더라면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고 그가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 하셨다. 여기서 하나님의 선물은 무엇이겠는가? 구원의 선물이다. 충분하고 완전한 구원의 선물이다. 그 구원의 선물의 핵심을 생수로 말씀하셨다.

2) 예수님이 주시는 생수는 무엇인가?

성령을 가리킨다. 13절에 보면 “이 물을 먹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육신의 물은 갈증을 채워주지만 영원히 채워주지 못한다. 또다시 목마르게 되고 그 물은 몸 밖으로 배출되어 버린다. 영구적이지는 못하다. 비단 먹는 물만 아니라 돈이나 쾌락이나 지위나 명예도 마찬가지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맞다. 그러나 이것들이 인생 목마름을 영구적으로 채워주지 못한다. 여러분 목마름을 영구적으로 채워주는 것이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어디든 목말라서 아우성 천지다. 뉴스를 틀면 전부 목마르다는 소식뿐이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이 느끼는 근원적인 목마름 때문에 그렇다. 이 목마름은 영원하신 하나님만이 채워주실 수 있다. 렘 2:13 절에서는 하나님을 생수의 근원이라고 한다. 생수의 근원을 찾으면 되는데 하나님은 버리고 스스로 웅덩이를 팠는데 이게 쓸데없는 짓을 한 것이다. 물을 가두지 못하는 터진 웅덩이다. 여러분이 정말 하나님 안에 다 있다는 결론이 나야 돼지, 그러지 않고 그걸 딴 걸로 채우려고 하고 있다면 여러분이 목마르다. 여러분이 실제 체험이 되어야 한다. 진짜 하나님을 제대로 믿으면 목마르지 않는가? 다윗은 부족함이 없다고 했다.

여러분 오늘 자신이 점검되기 바란다. 예수님을 믿고 있는데 계속 목마르고 있는지 아니면 정말 많이 충족해지고 있는지 점검해 보기 바란다. 하나님이 창조주시고 우리가 그의 형상이면 하나님은 영육의 축복의 근원이시다. 예수님은 이것을 회복시켜 주시는 분이 되신다. 하나님의 선물은 완전한 구원의 복음을 말하는 것이다. 죄사함과 함께 그 사람의 운명과 소속과 신분과 권세를 통째로 바꾸어 주는 구원이다. 그 구원은 속죄함만 아니라 예수님이 성령으로 오셔서 통치해 주시는 구원이다. 우리는 수시로 목마를 수 있다. 그러나 그때마다 우리 영에 성령님이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아는 것과 믿는 것을 통해 생수를 공급해 주실 수 있다. 실제 기도 권세를 누리게 만들어 주신다. 내가 고민할 필요가 없구나, 염려할 필요가 없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해 주신다. 영적 문제가 심한 사람은 사탄이 억압할 수 있다. 그러나 억압되고 무기력한 그 감정에 속으라고 억압하는 것이다. 아무리 억압해도 너의 권세는 박살났다. 너는 예수 그리스도 앞에 패배했다. 너는 예수 그리스도를 절대 이기지 못하고 벌벌 떤다. 그걸 고백해야 한다. 영적 문제, 현실 문제는 속임수다. 여러분이 자기로 말미암아 살면 모든 문제가 걸린다.

그러나 오늘 예수님이 주시는 생수는 어떤 성격이냐 하면 영원히 목마르지 않도록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다. 제가 조금 경험해 보니깐 기도할 때마다 성령께서 이끌어 주시면서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발전 되게 해 주신다. 그러면서 평안을 준다. 육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이기게 해주신다. 저도 영적 상태가 떨어지면 아주 옛날 것 다 나온다. 근데 영적 체질이 되다 보니깐 이제 그렇게 안 빠진다. 그러니깐 여러분 볼 때 사랑스러운 것이다. 여러분이 가능성이 있다고 여겨진다. 목마르지 않는 인생을 살도록 영생에 이르기까지 계속 솟아나는 샘물이 된다. 목회자 부부 수련회 때 월, 화에 성령의 은혜가 많이 느껴졌다. 목사님, 사모님들 보니깐 저분들이 다 보배를 가지고 계시다는 것이 느껴졌다. 성격과 기질은 다양하신데 그것과는 상관이 없이 보배의 능력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믿어졌다. 보배를 누리면 치유된다. 성령님은 이론이 아니시다. 돈으로 많은 것을 채울 수 있지만 돈은 없어질 수도 있고 영혼의 것을 채울 수 없다. 영원히 채울 수 있는 것은 하나님밖에 없다. 그런데 그분의 영이 영원히 우리 안에 들어오셔서 계속 공급하시는 것이다. 믿고 순종하면 발전된다. 주님이 주시는 물은 목마르지 않는 인생을 살도록 영생에 이르기까지 계속 솟아나는 샘물이 된다. 영적 치유, 마음의 치유, 생각 치유와 전인 치유가 된다. 그 예가 사마리아 여인이다.

 

2. 예수님은 이 여인이 남들보다 더 깊은 목마름이 있음을 간파하셨다.

- 니고데모를 보실 때 그를 간파하셨던 것과 마찬가지이다.

1) 예수님은 그녀의 아킬레스건(치명적인 약점)을 아셨다.

그녀의 상처요, 치부요, 한이 되는 부분이 결혼과 남편 문제였다. 그녀는 자기 빈공간을 남자로 채우려고 했지만 계속 실패했다. 그래서 5 남편이 있었고 지금 같이 사는 남자는 정식 남편이 아니었다. 불륜이다. 남 보기 부끄럽기에 아침에 물 뜨러 오지 못했다. 가장 뜨거운 정오(6시)에 물 뜨러 왔던 것이다. 이걸 아시고 예수님은 네 남편을 불러오라 하셨다. 그녀는 자기 과거를 모를 줄 알고 남편이 없다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예수님은, 너는 5 남편이 있었고 지금 사는 남자는 네 남편이 아니라 하셨다. 그녀는 내심 크게 놀랬을 것이다. 19절에 보면 놀래서 “주여 내가 보니 선지자로소이다” 했다.

2) 예배에 대한 대화

그러면서 여인은 자기 인정보다는 화제를 돌려 20절에 예배에 대해 얘기를 꺼냈다. 21~24절은 여자의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이다. 예배의 장소 성 보다 예배자의 자세에 대해 말씀하셨다. 구약에서는 예루살렘에서만 예배해야 했지만 예수님이 오시므로 성전 제사가 폐해지므로 장소성의 의미는 없어지게 되었다. 이제는 누구든지 아버지께 예배하는 자는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것이 핵심이다. 성령을 모신 사람은 마음의 성전에서 영과 진리로 예배 드리게 되었다. 인간의 영은 성령과 교통하는 지성소와 같은 곳이다. 형식적인 예배를 배제하고 영(성령)과 진리로 예배를 드리게 하신다. 25~26절에 예수님 자신이 메시야 임을 밝히신다. 여자는 메시아 곧 그리스도라 하는 이가 오실 줄을 내가 아나니 그가 오시면 모든 것을 우리에게 알려 주시리라 하였다. 그러자 예수님은 내가 그라고 분명하게 알려 주셨다.

 

3. 예수님의 참된 양식

1) 제자와의 대화 (4:27~38)

여자는 충격을 받은 채 동네에 들어가 자기가 보고 들은 것을 말했다. 나의 행한 모든 일을 말해 준 분이 있으니 와 보라. 그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하면서 전했다. 먹을 것을 사 갖고 돌아온 제자들이 그 시간 예수님께 잡숫기를 요청하자 예수님은 34~35절의 말씀을 해주셨다.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 너희는 넉 달이 지나야 추수할 때가 이르겠다 하지 아니하느냐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 영적으로 추수할 때가 되었다는 말씀이다. 그리고 예수님의 참된 양식에 대해 말씀하셨다. “나의 양식은 육신의 먹을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온전히 이루는 것이라” 아버지의 뜻은 방금 성취된 사마리아 여인의 구원이요 그 구원을 이루는 것이 주님의 양식이었다.

예수님은 인생 목마름에 대한 진정한 해결자시다. 그러니 예배가 매주 더 은혜가 깊어져야 한다. 여러분이 바뀌어야 관계성, 보는 눈이 바뀐다, 일도 기분 좋게 기쁘게, 이유를 알고, 주님 주시는 힘으로 하게 된다. 이게 산 제사다. 삶에서 드리는 영적 예배다. 예배와 삶이 분리되라고 성경은 절대 말하지 않는다. 부부 생활도 예배가 되기 바란다. 깊은 목마름이 있었던 사마리아 여인에게 딱 답을 주시면서 예수님은 사마리아의 전도문을 여셨다. 이 여인이 남편 문제만 아니라 경제 문제, 질병 문제가 겹쳤다면 어떻게 되었겠는가? 그래도 예수님은 그의 구원자가 될 수 있으시다. 우리는 우리의 감정과 성령님을 분리를 할 수 있어야 한다. 나는 아파서 죽겠을지라도 영으로는 믿음의 고백을 해야 한다. “그리스도는 모든 능력이 있습니다. 이미 십자가에서 끝내셨습니다” 그때 사탄이 깨지고 그 고백을 통해 성령께서 역사하신다. 주님은 한 사람을 먼저 구원하시고 그 충격받은 한 사람을 통해 대중을 구원하는 방법을 쓰셨다.

 

결론

1. 예수님이 하셨던 전도를 이제 우리를 통해서 하길 원하신다.

속아서는 안 된다. 내가 어떻게 하지가 아니다. 우리 육신의 본성은 항상 내가 어떻게 하지 생각하며 부담 갖는데 그게 아니다. 주님이 지금도 만유와 만물과 만민을 통치하시면서 아버지 소원을 이루고 계신다. 그런 주님이 시급한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시는 일을 하고 계신다. 그 일에 우리를 통로로 쓰신다. 불신자 중에 목마른 자, 생명 얻을 자, 제자 될 자를 주님이 아신다. 기존 신자 중에서 제자 될 자, 사명자, 헌신자를 아신다. 그들을 여러분에게 붙이시고 전도케 하시는 것이다. 우리는 이걸 믿고 기도하는 것이다.

2. 여러분 중에 여전히 목마른 사람은 오늘 주님께서 주시는 생수를 확실히 받아 마시기를 바란다.

여러분 중에 목마름이 해결된 사람들은 이제 주님의 전도운동 속으로 들어가기 바란다. 여러분을 공격하는 사탄과의 싸움은 여러분의 싸움이 아니라 주님의 싸움이다. 전도 대상을 놓고 계속 기도하다가 주님의 통로로 쓰임 받기 바란다. 류목사님은 노방 전도하다가 성도의 가정에서 다락방을 열어서 말씀 운동을 시작했는데 거기서 폭발이 일어났다. 주님이 성령으로 그렇게 하신 것이다. 바울은 팀사역 전도를 잘했다. 여러분은 성경적 전도운동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