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1일 어버이주일예배 - 우리는 하나님이 만드신 바다. (엡 2:10~19)

우리는 하나님이 만드신 바다. (엡 2:10~19)

 

(아버지께 대한 간증)

저는 어릴 때 어머니가 제일 편하고 고집부릴 수 있는 대상이었다. 그런데 엄마가 뭘 잘 안 들어주시면 엄마의 속을 썩이고자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집을 나가 좀 숨어있다가 밤늦게 들어가면 엄마 속 썩일 수 있지 않겠나 그런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한 번도 실행은 못 했다. 아버지와 관계는 대화 없고 아버지에 대해서는 무서워하는 의식이 있었다. 그러다가 결혼해서 부모님 집에서 같이 살게 되었는데 아버지는 평생 바람 피시고 노년에 병들어 누워 지내셨다. 그때 아버지를 불쌍히 여기는 것이 아니라 불만스러운 마음이 있었다. 아버지는 누워 계시면서도 늘 큰 소리로 부르면서 잔 일을 시키신다. 제가 전도사 때 한번은 집에 아무도 없었고 아버지와 나와 단둘만 있었다. 그날도 큰 소리로 뭔 일을 시키시는 것이었다. 그래서 제가 지팡이로 방바닥을 치면서 “아버지 뭐 그렇게 큰 소리로 부르시냐고 했다. 좀 참을 건 참으시라고 했다. 그랬더니 아버지는, 전도사란 놈이 저런다고 더 화를 내시더라. 그러다가 어느 날 새벽녘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건넛방에서 자는데 어머니가 소리를 치셨다. “현범아, 아버지가 숨을 안 쉬는 것 같다”는 것이었다. 가 봤더니 이미 돌아가셨더라. 그래서 어머니에게 장례를 위해 기도부터 하자고 했다. 제가 대표로 기도하는데 갑자기 울컫 하더니 회개 기도가 나오더라. 제가 의도한 게 아닌데 성령님이 회개 를 시키신 것이었다. 구약에는 아버지가 축복과 저주권이 있는데 제가 아버지한테 잘못한 일에 대해 회개시키셨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어버이 주일이다. 젊은 부부와 우리 후대는 부모님께 잘하기 바란다. 부모에게 마음으로 하기 바란다. 그때는 제가 아버지를 복음의 눈으로 보는 관점이 없었다. 지난 주일에 불신자 상태에 관한 말씀을 드렸다. 에베소 성도가 어디서부터, 어떻게 구원받았는지에 대해 말씀드렸다. 오늘은 구원받은 에베소 성도의 소속에 관한 문제를 말씀하고 있다.

 

1. 불신자 상태의 결론은 본질상 진노의 자녀라는 것이었다.

1) 3절에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다고 했다.

이건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세상 성공자든, 실패자든 다 해당한다. 착해도, 성실히 살아도, 근면해도 소용이 없다고 했다. 왜 그런가? 소속이 잘못 되었기 때문이다. 인본주의자의 특징이 뭐라고 했는가? 삶의 모든 체제가 하나님을 대적하는 인간 기준이다. 이게 사실 가장 근본적인 죄다. 모든 기준과 척도가 나이다. 선악의 기준도 인간 이성이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사는 거다. 하나님 떠나서 삶의 체제가 다 뒤집힌 거라고 했다. 이걸 잘 알아야 한다. 불신자의 믿음의 현주소는 하나님과 그 말씀에 믿음의 현주소가 있지 않다. 그런 가운데 불안을 깔고 두려운 환경이나 현실을 만나면 영적 존재 때문에 의지의 대상을 찾는 것이다. 이때 미혹의 영인 사탄은 우상을 만들어 섬기게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엡 2:2~3의 상태에 빠지게 하는 것이다.

2) 제가 초등부에서 두 주 동안 불신자 6가지 상태에 대해 메시지 했다. (PPT 설명)

(1) 아담의 모든 자손은 영적 문제에 빠져있다. (2) 하나님 떠나 잘못된 믿음으로 산다. 자기 자신을 믿는 것이다. (3) 숨은 내면의 문제인 정신(마음, 생각) 문제를 갖는다. - 노무현 대통령. 부산상고 졸, 낮에는 막 노동, 밤에 독학으로 사법고시 합격 변호사 활동, 그런데 대통령 되어 자살했다. 이것이 영적 문제로 보여야 한다. (4) 그 결과로 육신 문제, 생활의 문제에 빠지게 된다. 이런 문제를 자기 의지로 극복해도 문제다. 얼마나 더 인본주의가 강해지겠는가? (5) 결국 죽음과 내세 문제가 있다. (6) 후대에게 같은 문제가 전달된다.

결론적으로 영적 근본 문제 때문에 숨은 내면 문제인 정신 문제가 생기고 그 결과 드러난 문제 생긴다. 이것을 깨닫고 그리스도 믿을 기회로 삼으면 문제가 기회가 되고, 축복의 발판이 된다. 세상 살리는 렘넌트가 된다. 내 문제는 세상의 문제다. 엡 2:2~3 상태에 있었던 우리를 하나님이 생명 주시고 구원해 주신 것은 백 프로 하나님의 은혜다. 그래서 여러분은 하나님이 만드신 작품이다.

 

2. 왜 여러분이 하나님이 만드신 작품인가?

1) 여러분이 어디에서 구원받았으며, 어떻게 구원받았는지 알면 여러분은 하나님이 만드신 바라는 고백을 할 수밖에 없다.

저의 개인적인 체험에서도 그렇다. 제가 1980년도에 신학대학에 들어간 후에 확신의 문제로 갈등했던 것을 말씀드린 적이 있다. 제가 목사로서 정말 천국과 지옥을 설교할 만큼 확신이 있는가 하는 질문을 하는데 자신이 없더라. 그래서 제가 처음으로 밤에 스스로 예배당에 찾아가 기도했다는 말씀을 드렸다. 근데 막상 기도하려는데 기도가 안 되고 회개하려고 해도 회개조차 안 되었다. 몇 날 며칠 그러다가 제가 지은 죄를 가르쳐 주시면 회개하겠다고 했다. 그러던 어느 주일날. 말씀 듣는 중에 주님이 성령으로 찾아오셨다. 말씀 듣는 중에 제 마음의 음성으로 “네가 가지고 있는 인간 자존심이 죄다” 라고 하셨다. 그날 그걸 인정하면서 “네, 맞습니다” 라고 고백했다. 그 순간에 눈물이 나면서 며칠을 답답했던 마음이 내려갔다. 그리고 제 속으로 처음으로 “하나님이 나도 택해 주셨고, 나도 부르셨고, 나도 하나님의 아들 삼아주셨어”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날부터 잘 되진 않았지만 기도가 되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하나님과 그리스도와 영적 교제가 되어온 것이었다. 우리의 구원이 다 하나님의 은혜다. 믿음도 하나님의 은혜다. 하나님이 그리스도 보내시고,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지셨고 또 성령을 보내 주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만드신 바다.

2) 우리는 하나님이 만드신 바인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신 자다.

여기서 선한 일이 무엇일까? 거듭난 생명을 얻은 것부터 시작해서, 치유 갱신 회복되고 우리가 주의 계명을 지켜 열매 맺고, 사명 감당하는 것까지 다 포함된다. 이것이 다 선한 일이다. 하나님이 전부터 바라던 것이다, 여러분이 천명과 사명 감당하는 것이 하나님이 전부터 바라던 일이시다. 그 일을 위해 지금도 그리스도께서 여러분 안에 성령으로 인도하신다. 이걸 체험하는 사람은 내가 하나님이 만드신 바라는 사실을 분명히 고백할 수 있게 된다.

 

3. 소속의 문제

지금까지 1장 구원의 경위와 2장 어디에서부터, 어떻게 구원받았는지를 설명했다. 바울 사도는 이제 소속의 문제를 다룬다. 에베소 성도는 이제 불신자 소속이 아니다.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이 되었다. 이것은 교회론에 아주 중요한 말씀이다.

1) 에베소 성도의 과거와 현재의 주소

11~12절이 에베소 성도의 과거 주소다. 육체로는 이방인이었다. 이 말은 혈통적으로 아브라함 자손이 아니라는 말이다. 할례받은 유대인 입장에서는 그들은 무할례자다. 약속의 자녀가 아니요, 하나님의 언약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자들이었다. 12절, “그 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는 외인이요 세상에서 (구원의)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였다. 멸망 받을 운명이었다 이 말이다.

13~19절이 에베소 성도의 현주소다. 13절 역사적으로 유대인과는 상극이었는데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피로 가까워졌다는 것이다. 14~18절은 에베소 교인들이 유대인과 어떻게 한 몸이 되었고 함께 어떻게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는지를 설명한다.

① 14절,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셨다. ② 15절, 그(예수님의) 육체로, 법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셨다(효력 정지). ③ 16절, 십자가로 둘이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셨다. ④ 17절, 먼 데 있는 이방인이나 가까운 데 있는 유대인이나 평안(의 복음)을 전해서, 18절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셨다. 이방인과 유대인의 관계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정립되게 하신 것이다. 이것은 역사적으로 처음 있는 일이다. 소속이 19절과 같이 되었다

 

결론

여러분은 하나님이 만드신 바다. 10절을 명심해야 한다. 진정한 하나님 백성의 소속이 된 것이다. 그러니 하나님 백성으로, 상속자로 끝까지 인도하신다. 여러분은 5대 확신, 10가지 발판, 10가지 비밀을 확실히 누릴 수 있다. 그러니 신분 권세를 갖고 7,7,7, 망대 여정 이정표를 갈 수 있는 것이다. 소속에 따라 어떻게 살아야 할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 지가 결정된다. 여러분은 이걸 모르는 불신자를 진단하고 답 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