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제자와의 관계(요 15:18~19, 16:1~15)
지난주에 우리는 포도나무 비유에 대한 말씀을 받았다. 포도나무 비유는 주님과 성도와의 관계성을 가장 잘 설명해 주는 비유라고 했다. 그리고 세 가지 핵심 메시지가 있는데 첫째 주님과의 생명의 관계, 연합의 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했다. 우리는 주님 때문에 생명을 얻었고 또 열매를 맺을 수 있다. 둘째 너희 안에 내 말이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하셨다. 기도 응답을 약속하신 것이다. 여기서 내 말이란 복음의 말씀이고 복음에 이미 보장된 축복의 말씀을 말한다. 이걸 근거로 주신 계명도 내 말에 포함된다. 셋째 주님의 계명을 지키므로 주의 사랑 안에 거하라고 하셨다. 그러면 너희가 내 제자가 되고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신다고 하셨다. 또 너희가 내 친구가 된다고 하셨다. 여기서 계명이란 새 계명이다. 사실 율법의 완성이 사랑이다. 이 사랑은 아버지를 생명 다해 사랑하라는 것이다. 예수님은 아버지를 정말 사랑하셨기 때문에 아버지께서 명령하신 일을 다 하셨다. 그리고 아버지의 형상인데 범죄한 인간을 위해 자기 생명을 주시는 사랑을 하셨다. 그 사랑을 우리도 하라는 것이다. 우리가 이 사랑을 통해 구원을 받았기 때문에 우리는 어디서부터 구원받았고, 어떻게 구원받았는지 계속 묵상해야 한다. 그리고 이 구원 속에는 어떤 축복이 있는지 알고 내 것으로 삼고 누려야 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예수님이 사셨던 삶을 우리도 살고자 하는 마음이 생긴다. 그래서 예수님이 사셨던 삶을 우리도 살게 되는 것이 열매 맺는 삶이다.
오늘 본문에서는 세상과 제자와의 관계에 대한 말씀이 나온다. 포도나무 비유는 주님과 성도와의 관계에 대한 말씀이었고 여기서는 세상과 제자와의 관계를 말씀하시는 것이다. 오늘 본문에서는 세상에 대해 성령께서 책망하시는 세 부분에 대해서도 말씀하신다. 세상과 관계에서 여러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사명에 대한 말씀을 확실히 붙잡기 바란다.
1. 오늘 본문에는 세상이 제자들을 미워한다고 했다.
1) 왜 세상이 제자들을 미워하는가?
너희가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택하였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이다(15:19). 소속과 신분이 다른 것이다. 우리는 세상에서 구원받아 영적 생명을 얻었기 때문에 소속이 다른 것이다. 우리는 주님의 소속, 세상은 마귀의 소속이다. 16:2절에는 출교하고 죽이는 일도 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예수님은 자기가 떠난 후 제자들이 당할 핍박을 염두하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그 일을 당할 때, 내가 한 말을 기억나게 하려고 한다는 것이었다. 실제 이것이 성취되었다. 세상이 핍박하는 이유는 결국 하나님을 모르기 때문이다(15:21). 그래서 예수님도 미워하고 제자들도 미워한다. 세상이 사탄에게 속하였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을 요한복음과 요한 일서는 강조한다.
사탄에게 속한 세상은 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수가 없다. 신 8:3에 보면 하나님의 입의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알게 하려 한다고 하였는데 이게 안 된다. 그래서 보이는 것에 꽂혀 살고 인본주의 이성에 근거한 눈만 뜨고 산다. 하나님의 능력을 믿을 수도 없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수도 없다. 그런 세상에 지금 하나님의 저주가 와 있는 상태이다. 그러니 끊임없이 환경의 문제, 경제 문제, 질병 문제, 인간관계 문제가 온다. 자기 생존과 안전과 성공을 위한 욕심을 위해 시기하고 질투하고 원망하고 미워하고 싸운다. 하나님의 능력을 믿는다면 이럴 필요가 없는데 사탄은 그렇게 못 하게 하고 온통 창 3장 쪽으로 몰고 간다. 사기와 도적질과 폭력과 살인과 테러와 전쟁을 일으킨다. 이것이 지금 세상 모습이다.
2) 세상은 창 3, 6, 11장과 우상숭배를 추구할 수밖에 없다.
사람들은 내재 된 불안 속에 문제 앞에 눌리고 걱정하고 스트레스받게 되니 모든 사람이 육신적인 휴식과 레져와 재미있는 것을 추구하게 된다. 그러니 오락 산업과 향락 산업은 발전한다. 중독과 음란과 타락과 정신병이 더 심해진다. 그래서 사탄은 창 6장으로 더몰고 간다. 그러면서 인본주의 바벨탑을 쌓는다. 초월적 명상을 하든지, 자기를 위해 우상을 만들어 섬긴다. 이것은 더욱 귀신을 불러드리는 꼴이 된다. 그러니 온 세상이 악한 자의 지배를 받는 것이다(요일 5:19). 마지막 시대에는 사탄이 온 세상을 통합시키려 든다. 이같이 창조주를 잃어버린 세상 현장을 우리는 정확히 볼 줄 알아야 한다. 이런 세상에 그리스도만이 완전한 길이 되신다. 그리스도를 통해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런 세상에 남는 제자들을 위해 오늘 본문의 말씀을 하신 것이다. 16장 마지막에 보면 세상에서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셨다. (16:33)
2. 지난주에 어떤 분이 우리 안에 거하신다고 하였는가?
1) 세상을 창조 주관 통치 연출하시는 하나님이 성령으로 우리 안에 거하신다고 했다.
새 계명을 주시고, 대 사명을 주시면서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신 그리스도께서 성령으로 우리 안에 거하신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 안에 거하시면서 말씀을 주신다. 우리의 본성은 지금도 두려운 환경,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당하면 본능적으로 두렵다. 인본주의 합리적 생각과 계산만 하면 얼마든지 염려와 시달림과 정신과 마음이 휘둘릴 수 있다.
2) 그래서 여러분은 항상 요 14:26~27을 기억해야 한다.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고 하신 분이 여러분 안에 거하신다. 만물과 만사를 주관 통치 연출 해결하시는 분이 성령으로 마음과 생각을 잡아 주신다. 그래서 본성 속에서 올라오는 육신의 생각과 감정을 이기고 말씀 따라갈 수 있게 하신다. 말씀 따라갈 때 보좌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다. 지금 세상과 제자와의 관계에서 이런 말씀을 드린다.
3. 16:7~11절을 보면 성령께서 오시면 세상에 대해 세 가지를 책망하신다.
1) 첫째, 9절에 죄에 대해 책망하시는데, 저희가 나를 믿지 아니함이라고 하셨다.
죄의 핵심은 영이 죽어서 창조주께 대한 불신앙과 불순종하는 거다. 그러니 당연히 하나님도 안 믿고 그의 보내신 그리스도도 안 믿는 것이다. 믿지 않는 것이 모든 죄의 뿌리다. 네가 하나님처럼 되어 선악을 분별할 줄을 앎이라는 하는 말에 넘어갔을 때부터 이 죄는 시작되었다. 그 결과 인간은 자신이 만물의 척도와 기준이 되어버렸다. 제가 대학 1학년 때 몇 날 며칠 고심하면서 나의 죄가 무엇인가 묻는 기도를 하였다. 그때 “너의 인간 자존심이 죄다” 하셨다. 요 3:19절에 보면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어둠을 더 사랑하였다고 되어있다. 창조주 하나님과 그의 아들을 믿지 않는 것이 죄의 근본이다. 성령께서 오셔서 이 죄를 지적하며 책망하신다.
2) 둘째, 10절에 의에 대해서 책망하시는데, 내가 아버지께로 가니 너희가 다시 나를 보지 못함이라 하셨다
내가 아버지께로 간다는 말씀은 십자가에서 죽으시겠다는 말이다. 그래서 너희가 다시 나를 못 본다고 하였다. 유대인은 율법의 의(갈 2:21)를 자랑한다. 사회주의에 심취된 분들은 사회 정의를 강조한다. 성경도 사회 정의를 말씀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자기의 영적 문제를 모른다. 그래서 그분들이 정권을 잡으면 또 내로남불이 생긴다. 세상은 자기 의(마 6:1)를 자랑한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전혀 새로운 차원의 의를 제시하신다. 예수님의 죽음을 통해서 인간이 속죄받고 의롭게 되는 길을 제시하신다. 지금도 세상은 하나님이 주시는 의는 모르고 자기 의를 주장한다. 나는 저 사람보다는 낫다고 여긴다. 우리는 창 3장의 덩어리기 때문에 인간의 의를 완전히 내려놔야 한다. 우리는 교만할 수 있는 이유가 전혀 없다. 그 눈이 열린 사도 바울은 율법의 의와 자기 자랑들을 배설물로 여긴다고 하였다. 성령이 오시면 세상이 갖고 있는 잘못된 의를 책망하시는 것이다.
3) 셋째, 11절에 심판에 대해서 책망하시는데, 이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았음이라 하셨다.
유대인들은 누가 심판받아야 한다고 생각했겠는가? 로마 놈들이 심판받아야 한다고 여겼다. 선민인 자기 백성 외의 이방인들은 다 심판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그런데 주님은 이 세상의 임금이 심판을 받았음이라고 하였다. 이 세상 임금은 누구인가? 사탄이다. 12:31절에 보면 이제 이 세상에 대한 심판이 이르렀으니 이 세상 임금이 쫓겨나리라 하셨다. 이 세상 주인 노릇했던 이 세상 임금부터 쫓아내시는 것이다. 그리고 11절에서는 이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았음이라 하였는데 시제가 현재 완료형이라고 한다. 이것은 이미 심판을 받은 것이고 미래 영원한 심판도 확정된 것을 말한다. 계 12장에 보면 밤낮으로 너희를 참소하던 자가 하늘에서 내쫓겼다고 하셨다. 사탄은 아담 때부터 시작해서 예수님에게까지 시험하고공격하였다. 그렇지만 예수님은 이기셨고 이제 십자가에서 완전히 심판당하게 만드시는 것이다. 불신자는 이 사실을 모르고 오히려 사탄을 따르고 있다. 그래서 성령이 오시면 심판에 대해 세상을 책망하신다. 여러분은 성령께서 세상에 대해 책망하시는 이 세 가지가 분명히 알아야 한다. 제자는 사탄에게 잡혀 있는 세상의 본질을 바로 알아야 한다. 먹고 사는 문제가 본질이 아니다.
결론
1. 오늘 세상과 제자와의 관계에 대해 말씀을 드렸다.
여러분은 영이 죽은 불신자가 왜 12가지 운명 속에 살 수밖에 없는지 분명히 통찰할 수 있어야 한다. 창 3, 6, 11장은 인본주의 전형이다. 행 13, 16, 19장은 우상숭배의 전형이다.
그 결과 불신자 6가지 상태인 영, 우. 정, 육, 내, 후로 빠지는 것이다. 영적 문제가 사탄의 문제이다. 우상 문제가 믿음의 대상이 잘못되어 인본주의와 우상숭배로 빠진 문제이다.
그래서 따라오는 것이 정신문제, 육신, 생활 문제이다. 내세 문제이다. 후손에게 영적 대물림의 문제가 온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에만 꽂혀서 살며 인본주의 이성에만 갇혀 살아서는 안 된다. 이 체질에서 빨리 빠져나와야 한다. 창조주께서 여러분 속에 성령으로 오셔서 말씀으로 인도하시는 체질로 바뀌어야 한다. 말씀 따라 갔더니 창조주께서 역사하시는 것을 실제 체험해야 한다. 여러분은 이렇게 창조주를 누리면서 불신자가 왜 12가지 운명 속에 빠져 있는지 통찰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왜 복음이 다인지, 전도가 왜 다인지 알게 된다. 복음을 전하는 전도가 얼마나 귀한 것인지 알게 된다. 여러분이 자신감을 갖게 된다.
2. 우리 안에 지금 어떤 분이 와 계시다고 했는가?
세상을 창조하시고 주관 통치 연출하시는 하나님이 와 계시다. 새 계명을 주셨고 제자 삼으라고 하시면서, 세상 끝날까지 항상 함께하겠다고 하신 그리스도께서 와 계시다. 세상에 대해 죄와 의와 심판에 대하여 책망하시는 보혜사 성령님이 우리 안에 와 계시다. 오늘 세상과 제자와의 관계의 말씀을 분명히 잡기 바란다. 여러분이 파수꾼이요 파수망대가 맞다. 집중훈련 기간에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집중훈련을 해라. 여러분 안에 계신 분을 누리므로 말미암아 전도 규례를 짜고 실행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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